Saturday, December 26, 2009

TED 리뷰: Jeff Han demos his breakthrough touchscreen


Jeff Han demos his breakthrough touchscreen


제프한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는 그다지 특이하지 않은 그냥 평범한 사람의 삶과 다르지 않다. 컴퓨터사이언스를 공부한 엔지니어 출신, 대학원 실험실의 연구원, 재미교포... 여기까지는 감동이 없는 진부한 스토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건 어떨까. 과학, 수학이외에는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한 영재, 코넬대를 다니다 적성에 맞지않아 중퇴, 벤처에서 몇년간 일하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뉴욕대연구원 생활 시작... 어떻게 보면 그다지 닮고 싶지 않은 한 천재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이런 제프한이 왜 타임이 뽑은 세계의 영향력있는 인물 100명에 들었으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을까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 TED의 한 강연에 들어있다.

TED가 무엇인 줄도 모르고 제프한을 처음 만났던 이 강연을 보고 비로소 예술과 과학의 경계가 무너져야 함을 느꼈었다고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과장된 소리말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이 TED의 Talk - 물론 TED라는 것을 안 건 그 이 후지만-은 내 삶에 있어 여러가지 감동을 선사해 준 정말 중요한 스토리라고 단언 할 수 있다. 보통 TED의 이야기에는 열정이 숨어있는데 제프한의 경우는 눈으로 보여지는 데모의 영상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이상의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전에 제프한이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성장 배경을 가졌고 하는 시시콜콜한 사실들은 몰랐다하더라도 그 감동을 느끼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그대로가 바로 TED가 추구하는 전염되는 아이디어의 본질일 테니 말이다.

제프한의 이야기에 가장 큰 주제는 멀티터치 스크린으로 시발되는 진정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알고리즘과 어떤 물리적 수치를 이야기 하지 않는다. 대신 예술작품과 비주얼한 미디어들을 결부시켜 감성적으로 그의 손끝에서 이를 풀어헤친다. 멀티터치라는 용어를 몰랐던 사람도 손끝에 보여지는 리얼타임의 상호작용을 보며 좋은 세상이 오고 있구나를 직감한다. 실제로 제프한의 이 매직월은 미국 대선에 사용이 되어 선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기까지 했다. 더 나아가 퍼셉티브픽셀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제프한은 교육시장, 공공시장, 마케팅등에 잠재성을 바라보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핵심은 제프한이 바라보는 멀티터치의 미래에 있어 그 중심은 인간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것이 이야기에 저변에 깔려있는 메타포라는 사실이다. 강연을 보고나서 이를 깨닫게 된다면 그 감동의 중심에 서있고 싶은 욕심마저 생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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