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05, 2015

사물인터넷: SCAT의 시대가 만드는 새로운 기회와 가치


요즘 여기저기 사물인터넷이 빠지지 않는다. 스타트업들도 사물인터넷을 한다고 하면 더 관심을 받고 정부정책도 온통 사물인터넷 육성을 부르짓는다. 마치 90년대말 닷컴버블이 다시 불어오고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 정도이다. 하나 더 있다면 닷컴 때처럼 본질과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 전부인 양 호도되고 있는 것도 닮은 꼴이다. 

사물인터넷을 이해하기 위해선 연결의 진화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아마존, 야후, 알리바바, 구글, 네이버, 이베이 모두 인터넷이라는 연결이 생기고나서 만들어 진, 그리고 세계 경제의 엄청나게 큰 부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렇게 연결은 세상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패러다임을 만들어 온 중요한 변화의 핵이다. 이 연결이 애플발 스마트폰으로 인한 모바일인터넷으로의 진화를 한지 이제 막 6년이 지났다. 이 연결의 변화는 기존의 고정된 터미널 중심의 연결의 패러다임을 사람이 연결의 중심으로 변모하게 만들었고 그 변화는 불과 몇년만에 수많은 비즈니스와 앱생태계를 만들어 놓았다. 이 연결이 사물을 연결하는 인터넷으로 또 한번 진화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 지금 사물인터넷의 시대이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이 주체이다. 수많은 사물들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게 만들고 그 속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만들게 만드는 것이 바로 앞으로 인터넷이 사물인터넷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방향이다. 그런데 여기에 연결 될 수많은 사물들은 이제서야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이같이 작고 성숙되지 못했다. 그래서 사물인터넷은 인터넷과 그 곳에 연결되는 사물들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 앞으로 10년간 더 촘촘해지고 더 깊어질 연결을 만들어 낼 인터넷과 그 곳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가끔 또는 항상 연결되는 사물들로 나누어 각각이 다르게 진화하면서 하나가 되는 그 과정을 지켜보고 투자하여야 한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사물은 상황을 인지하는 수많은 센서들(Sensors)과 인지된 상황에 따라 반응하게 만들어주는 액추에이터(actuators), 인터넷과 연결 해 줄 유무선 커넥티비티(connectivity), 그리고 최소한의 지능을 가진 프로세서(Processor)로 구성이 된다. 연결이 되기 이전에도 이미 센서와 엑추에이터들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자동문 앞에 서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수도에 손을 데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고 핸드드라이어에서는 바람이 나온다. 자동차는 다가가면 불이 켜지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관등이 켜지고 연기가 감지되면 비상벨을 울리는 것들은 우리가 생소하지 않게 보는 것들이다. 바로 Sense & Actuate시대를 만든 기술의 덕이다. 여기에 연결(Connect)이 더해지면 사물인터넷 시대로의 전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인터넷은 이 연결을 보장하기 위해  Connection을 수용할 능력을 더해가면 진화하여야 하고 길게는 이 연결들이 전달 해 준 수많은 데이터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think)하고 판단하게 되면 비로소 사물인터넷의 핵심가치가 실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포함하는 인프라로써의 연결의 가치를 가져야 한다. 




이 사물인터넷이 실현되는 시대는 SCAT (Sense, Connect, Actuate, and Think)의 시대이며, scat은 재즈에서 그 어원이 온 것과 같이 항상 같게 반복되지않고 상황에 따라 즉홍적이며 가변적인 서비스의 다양한 가능성을 가져오게 만들것이다. 기존의 연결이 인간을 중심으로 비즈니스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정보를 찾고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인간들에게 주었다면 새로운 연결은 상황의 중심에 인간을 서게 하고 그 속에서 주도적으로 개인화되고 다양성이 극대화된 서비스의 가치를 만들게 도와 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사물인터넷 시대의 핵심은 인간 상상력의 극대화이자 실현이며 상황의 중심이 된 인간에게 보다 진화되고 디테일 해 진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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