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5, 2009

Jeff Han이 말하는 멀티터치

기술원포럼을 통해 드디어 멀티터치의 거장 Jeff Han을 만났다. 터치의 거장 중 꼭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이 Wayne Westerman, John Elias, Bill Buxton, Andy Wilson 그리고 Jeff Han이였는데 그 중 한명이 눈앞에 있다 생각하니 어찌나 흥분이 되던지.

오늘의 주제는 New Interface. 그가 연구하던 멀티터치 Magic wall의 다양한 데모영상들과 Progress,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프리젠테이션은 구성이 되었고, 원래 Graphics가 전공이었는데 왜 멀티터치라는 연구를 시작하였는지를 화두로 이야기는 시작이 되었다. 그의 기술속에 녹아있는 예술적인 감각들과 세심함은 결국 그런 바탕으로 부터 비롯되었던 것은 아닐까.

 
결국은 멀티터치를 통해 보다 더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Graphics를 추구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면서 Jeff Han은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2008년 TIME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이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이 되었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크루즈의 현란했던 제스처 인터페이스가 그의 기술과 유사하게 비춰지면서 더욱 대중적인 관심을 얻게 되었는데 오늘은 마이너리티리포트보다 더 현실적이고 유익한 Application들을 이야기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NN을 통해 미 경선에 사용이 된 경선 현황 보드인데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았던 선거평론가가 너무도 직관적이면서 쉽게 Magic wall를 이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증권 분석용으로, 광고용으로, 군사작전용으로, 의료용으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모양새들을 하나하나 비주얼하게 보여주었는데 특히나 교육시장에 사용이 된다고 보니 그 잠재성이 너무도 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실마다 한대씩만 놓여도 수만대의 시장이 될 것인데. 그가 바라보는 멀티터치의 비젼이 사람들끼리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메세지 보드로써의 대중화다 라는 것인데 너무도 와 닿는 미래상이 아닐 수 없다.

단순한 Multi-touch를 넘어 Multi-user가 Multi-modal extension을 더불어 이용하여 Multi-device간의 Sync를 이루는 Ecosystem을 가지고, 다양한 Volume metric data들과 Geographical data들을 Application IDE뿐만 아니라 Web browser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만지고 조작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Jeff Han의 야심과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 물론 이 자극을 기폭제삼아 스스로도 이런 변화의 큰 축에 작은 기어바퀴 하나라도 끼워넣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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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이광열 said...

흠...멀티 터치를 센서배열과 컨트롤러를 결합한 기술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장들은 좀 더 큰 UI의 미래를 보는건가?..다 처음듣는 이름인데..쩝